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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Here&There

20대 직장인 여자의 나홀로 제주도 여행 - 제주시 카페 추천 "우스커피 (OURS COFFEE)"

제주도 여행을 가면 꼭 해보고 싶은 테마 여행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는 바로 카페 투어였다.

 


서울에서도 많은 카페를 왜 굳이 제주도까지 내려가서 가려하느냐 묻는다면 한적한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다는 매력 하나, 세련된 맛의 커피와 디저트들이 둘, 그 밖에 제주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소소하면서 아기자기한 귀여움의 인테리어까지 세 가지의 큰 이유를 들 수 있겠다.

 

 

여기는 제주도 한적한 시골길에 위치한 귀여운 카페, '우스커피'

 

여기서 'OURS'라고 해서 음? '우리들의'의 그 아월스라고 읽는 거 아닌가 했는데 사장님의 인스타그램에 들어가서 보니 프랑스어로 '곰'이라는 뜻이란다. 이름부터 너무 귀여웠다.. 잘 왔다 나 자신..

 

https://www.instagram.com/ours_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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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카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오픈 시간대와 날짜를 잘 확인해야 한다는 점.. 꼭 사장님의 인스타그램을 참고하도록 하자ㅋㅋㅋ

 

우선 카페는 굉장히 아기자기하고 주변이 넓은 초록 밭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그냥 사진을 찍어도 제주도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그리고 일단 무엇보다 디저트가 대박 귀엽고 맛있다..

 

친구와 나는 돼지런 하게 케이크 두 조각과 과자까지 시켰다. 그릇부터 포크까지 안 귀여운 부분이 없었고 심지어 맛있다... 진짜 먹어보고 싶은 디저트가 있었는데 (이름은 기억 안 난다ㅜ) 이미 다 완판 돼서 남은 선택지에서 어쩔 수 없이 골랐는데 존맛..

 

사실 이런 카페는 귀엽기만 하고 맛없지 않을까 하겠지만 진짜 맛있었다. 

단순히 단 게 아니고 핸드메이드의 맛이 느껴지는 느낌? 풍부하다고 해야 하나.. 찍어내서 만들어 내는 디저트와는 달랐다. 

그래서 사진만 찍고 그 자리에서 순삭 했다..ㅎㅎ

 

 

 

 

창가에 앉아서 보이는 풍경이다. 제주도라고 말을 안 해도 바로 제주도다! 하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ㅋㅋㅋ

날씨가 너무 좋아서 더 좋았다. 사실 날이 안 좋았어도 맛있어서 기분은 좋았을 듯ㅋㅋㅋㅋ

 

너무 귀여운 떠먹는 케이크.. 먹기 전에 사진을 찍어 놓을 걸.. 정신 줄 놓다 보니 한 입을 떠먹고 난 후였다..ㅋㅋㅋㅋ

더 늦기 전에 증명사진 st로 한 컷!

 

그럼 디저트만 맛있었나

NO NO

 

한 겨울에도, 어딜 가도, 하루에 커피 3잔 이상 씩 마시는 얼죽아인 나에게는 전문적인 커피 지식은 없지만 맛없는 커피는 정확히 알아차리는 편이다. 그리고 꽤 맛있는 커피 맛도 잘 느끼는 편!

 

여기는 디저트도 디저트인데 커피 맛도 좋다. 한 잔 마시고 오.. 커피까지 괜찮다니! 했다.

 

그리고 여기 카페는 날 실망시키지 않는 듯

 

 

빨대에도 귀여움이 스며들어 있다..ㅋㅋㅋㅋ

진짜 하나부터 열까지 사장님의 디테일에 감동하고 힐링하며 제주도 첫 카페를 성공적으로 부셨다(?).

 

여기에서 너무 아쉬웠던 점은 핫한 포토 기계가 있는데 이 날 필름(?)이 다 떨어져서 찍지 못했다는 점..ㅜㅜㅜ

다음에 제주도를 가면 꼭 가서 사진을 찍으리ㅠㅠㅠ

 

나처럼 한적하면서 귀여움과 디테일로 제주도 한 가득 힐링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맛도 좋고 힐링까지 완벽했던 제주도 '우스커피'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