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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Here&There

나홀로 제주도 여행을 즐기는 색다른 방법 - 나무 반지 공방체험

저번에 했던 비누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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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비누 공방 체험

여름휴가로 다녀온 제주도 장마철에 휴가가 잡힌 사정 때문에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건 힘들 것 같고 색다르게 해 볼 만한 게 없을까 하던 찰나에 인스타에 #제주도원데이클래스 라고 쳐서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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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사는 친구와 나무 반지 만들기 공방 체험도 신청했다.

혼자 해보고 너무 좋아 친구와 같이 하려고 꼬셨다ㅋㅋ

 

여행 계획을 세울때까지만 해도 장마철이라 망했다고 생각했었는데 비가 몰아치는 장마철 제주라도 찾아보면 할게 정말 많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우선 대망의 완성 샷!!

 

이 공방체험도 역시 인스타에서 해쉬태그 검색으로 장소와 결과물을 보고 선정해서 작가님께 DM으로 예약 신청을 했다.

 

나무 반지가 참 예뻐 보이면서도 특별해 보였고 이걸 내가 목재 선택부터 해서 만들어 낸다는 거에 정성이 깃들어 특별한 사람에게 선물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그래서 나는 내 반지 외에도 추가금액을 지불해서 반지 하나를 더 만들었다!

이때 추가금은 별로 안비싼걸로 기억한다.

만드는 시간도 별로 안걸리니 특별한 사람에게 선물용으로 하나 더 만들어 보는 것도 정말 추천한다.

 

제주도 사는 친구와 이번에는 같이 했다 

 

결론적으로 비누만들기보다는 훨씬 쉬운 작업이었다. (다시 떠오르는 비누 만들기의 추억..)

시간도 별로 걸리지 않았고 무엇보다 실수조차도 의도(?)한 것처럼 보이는 나무의 매력에 별 어려움 없이 손이 가는 대로 만들었다ㅋㅋ

 

 

우드 크래프트를 좋아하는 사람, 해보고 싶은 사람 모두에게 추천한다.

손이 다치거나 위험하지 않을까? 라고 나 같은 쫄보도 전혀 아무렇지 않게 만들어낼 수 있었으니 어린 친구들에게도 추천!

 

 

 

처음 반지로 만들 목재를 선택하고 반지 사이즈를 정한 다음 컷팅(?)을 한다. 이 부분이 제일 겁났다ㅋㅋ

 

그다음에는 여러 가지 무늬 중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한다.

내가 선택한 디자인은 돌같은 무늬의 디자인이었다. 뭔가 투박한게 더 예뻐 보이고 나뭇결 그 자체로의 매력도 있는 것 같아서.

 

그 이후에는 원하던 무늬가 될 때까지 다듬고 또 다듬고..하다보면 어느새 완성! (최종. ppt)

이후에는 코팅 처리를 한 다음 말리면 진짜로 진짜 반지 완성! (진짜_최종. ppt)

 

 

사실... 이 공방에서 진짜 주인공은 반지가 아니다.

 

흑ㅠㅠ귀여운 아깽이들

 

바로 공방 주인 부부께서 키우시는 아기 고양이 두 마리ㅜ

이름은 까먹었지만 애교와 호기심이 무지 많으니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분들은 고려해보는 게 좋을 듯하다.

 

반지를 말릴 동안 고양이와 놀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ㅋㅋㅋ

 

하..커엽..

 

애착 담요에 꾹꾹이 하는 순간 포착!

 

이렇게 주인분 허락하에 아기 고양이들과 놀아주고 있다 보면 금방 코팅이 마르고 완성된 반지는 포토존에서 찍을 수 있다.

 

이건 친구 작품
이건 첫 번째 사진에서 봤듯이 내 작품

포토존이 예술이다. 어떻게 찍어도 감성 샷이 나온다ㅋㅋ

만든 반지가 더 빛을 발하는 느낌!! 그만큼 만족도도 최고다.

 

기념 착용 샷

이건 손에 직접 착용해본 착용샷.

 

나와 내 친구 둘 다 반지를 하나 더 추가해서 두 개씩 만들었는데 반지 추가는 현장에서도 결정할 수 있다.

이미 언급했지만 연인이나 가족들, 친구들에게 선물용으로 제작해도 너무 좋을 듯하다. 진짜 두 번 추천하고 싶다ㅜ

 

단, 반지 사이즈를 대략적으로나마 알아가는 게 좋고 너무 크게 만드는 것보다는 작게 만들어 사포질(?)로 사이즈를 키우는 게 낫다. 이미 크게 만들어 버리면 되돌릴 수 없으니까..

 

사포와 코팅액은 포장에 반지와 함께 담겨서 나온다. 착용하다가 좀 불편한 곳이 생긴다면 종이 사포로 살살 밀어낸 다음 코팅액으로 코팅하면 다시 새 것처럼 착용할 수 있다.

 

나 홀로 제주도 여행, 나무 반지 공방체험 역시도 굉장히 성공적!